“트럼프 6천표➝바이든 오류…사람 실수 아냐, 프로그램 때문”

한동훈
2020년 12월 13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13일

트럼프가 획득한 6천표가 바이든 표로 집계됐던 미시간주의 개표오류가 사람의 실수가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시간주 변호사 매튜 드페르노는 11일 미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사람의 실수로 일어났다는 조슬린 벤슨 주무장관의 말은 거짓”이라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아냈다. 사람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의 프로그램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드페르노 변호사는 앤트림 카운티 사무국을 상대로 지역 유권자가 제기한 소송을 대리하고 있다.

앤트림 사무국은 지난달 대선 개표과정에서 개표기 오류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천표 격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4천표 격차로 이겼다고 결과를 정정했다.

이 발표로 정정된 6천표는 카운티의 승부를 결정짓는 표차였다.

사무국 관계자들은 당초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했다가 “담당직원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며 말을 바꿨다. 벤슨 주무장관실 역시 “장비는 정상 작동했다”며 사람에 의한 실수임을 강조했다.

드페르노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통해 도미니언 투표장비를 조사할 수 있었다”며 USB 메모리 16개, 데이터 카드 16개, 앤트림 카운티 사무국에 있던 실제 개표기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담당하는 앤트림 카운티 순회법원의 케빈 알센하이머(Kevin Elsenheimer) 판사는 지난 4일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22대에 대한 포렌식 감사를 허용했다.

알센하이머 판사는 카운티 사무국에 개표와 관련된 모든 기록 보전·보호하고, 도미니언 전자개표기를 켜거나 인터넷에 연결하면 안 된다고 금지명령을 내렸다. 또한 원고 측이 전자개표기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입수하고 투표지 이미지 파일, USB 드라이브, 소프트웨어 등을 조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드페르노 변호사팀은 이달 6일부터 포렌식 이미지를 분석해왔으며, 이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보호명령 해제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법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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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인 조슬린 벤슨 미시간 주무장관 | Rebecca Cook/Reuters=연합

현재 드페르노 변호사팀은 포렌식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 앞서 9일 미시간 주무장관 조슬린 벤슨 측이 결과를 공개해선 안 된다며 소송에 개입했기 때문이다.

벤슨 주무장관실은 “포렌식 이미지 획득 과정과 이후 사용처에 대한 우려”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호명령을 청구했고, 알센하이머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보호명령을 내렸다.

벤슨 주무장관실은 앤트림 소송에 관여하면서 “주 선거 최고책임자로서 지역 선거를 살펴볼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드페르노 변호사팀이 제출한 ‘보호명령 해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보호명령이 해제되면 앤트림 카운티가 보관하고 있던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22대의 포렌식 결과가 일반에 완전히 공개된다.

벤슨 주무장관실은 드페르노 변호사팀의 긴급 가처분 신청에 관한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엔트림 카운티 사무국도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트럼프 법률팀 제나 엘리스 변호사는 지난 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앤트림 카운티의 포렌식 결과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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