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검사 받고 자가격리

하석원
2020년 10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31)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검사를 받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두 사람이 힉스 보좌관과 많은 시간을 지낸다고 전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일정에 계속 함께 해왔으나 이달 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에 동승한 트럼프(중앙) 대통령과 힉스(오른쪽) 보좌관. | EPA=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수행원은 최근 한주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면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보좌관 역시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선토론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할 때도 에어포스 원에 탑승했다.

이튿날 대통령이 미네소타 유세를 다녀올 때도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원에 탑승했다. 이 헬리콥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동승했다.

대통령은 힉스 보좌관에 대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지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백악관 관계자는 CBS뉴스에 “접촉 추적이 진행됐고 적절한 통보와 권고가 이뤄졌다”며 사후 조치가 이뤄졌음을 전했다.

그러나 힉스 보좌관과 자리를 함께 했던 다른 보좌관들 역시 격리 조치에 들어가는 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검사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1일 저녁 늦은 시간이나 2일 오전에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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