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학교 애국교육 복원하고 싶다…좌파가 일으킨 분열 해법”

한동훈
2020년 9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몇 달간 폭력 사태와 폭동으로 이어진 분열을 바로잡기 위해 학교 내 애국 교육을 복원하고 싶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좌파가 경찰, 신앙, 역사, 미국적 가치에 대해 벌이고 있는 전쟁이 우리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 이는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을 위한 유일한 길은 공통의 미국적 가치와 덕목에 초점을 맞춘 공유된 국가 정체성을 재건하는 것이다. 그중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배웠던 모든 것을 그들(좌파)이 바꾸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에서의 애국 교육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위스콘신주 케노샤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를 비롯해 최근 빚어진 폭력 사태와 사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사건을 비롯해 미국 여러 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폭력 시위 배후에는 폭동을 조장하는 선동가들, 그리고 이들과 손잡고 미국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키려는 극좌세력인 안티파(Antifa)의 존재가 지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을 물리치려면 우리는 범법자들을 감옥에 가둬야 하고 이 나라, 미국에 대한 그들의 증오로 가득 찬 이념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훌륭하고 자유롭고 수호하고 보존하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국가라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일들은 우리나라 학교와 대학에서 벌어진 좌익 세뇌의 결과”라며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미국은 인종차별이 기승을 부리는 사악한 국가라는 거짓말을 주입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 교육부는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는 않았다.

지난 3개월 동안 미국 내 여러 단체는 안티파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BLM) 뒤에 숨어 미국 전역에서 수십 개의 역사적 기념물을 무너뜨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내 폭력 사태를 비난하면서 안티파라는 단체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극좌파를 언급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본 한에서 그는 ‘안티파’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안티파는 범죄조직이다. 바이든은 안티파 폭력배들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대다수 경찰과 법 집행기관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케노샤 폭동 당시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진 10대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를 비난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맞섰다. 트럼프는 이날 리튼하우스를 옹호하며 “10대가 정당방위를 위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늘 밤 대통령은 폭력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타인에 대한 공격 때문에 살인죄로 기소된 그의 지지자 중 한 명을 부인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트럼프)는 너무 약하고, 자신이 불러일으킨 증오가 너무 무서워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케노샤 폭동 당시 총을 쏜 10대 소년 리튼하우스가 총격을 가하기 전 두 명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모습이 담긴 2편의 영상이 확산됐다. 한 영상에서는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로 리튼하우스를 공격했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권총을 든 남성이 리튼하우스를 향해 돌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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