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주무장관, ‘탁자 밑 표’ 질문에 대답 못해”…당사자는 “진실 아냐”

잭 필립스
2021년 1월 5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5일

조지아 주무장관이 ‘탁자 밑에서 나온 표’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윗을 통해 “어제 브래드라펜스퍼거 주무장관과 풀턴 카운티의 유권자 부정행위에 대해 말했다”고 썼다.

그는 주무장관이 “‘탁자 밑 투표지’ 사기, 표 폐기, 다른 주의 ‘투표자’, 사망한 투표자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기피했고 하지도 못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에포크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해라펜스퍼거 주무장관실에 논평을 요청했다.

약 1시간 뒤 “정중하게 말씀드립니다만 트럼프 대통령님, 당신이 말한 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겁니다”라는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의 답변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탁자 밑 표’ 등은 대선 투표 당일이었던 작년 11월 3일, 조지아주의 최대 인구 거주지역인 풀턴 카운티 개표소에서 벌어진 상황을 가리킨다.

애틀랜타의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 개표소에서는 카운티 직원들이 공화당 관계자 등을 돌려보낸 후 자신들만 남게 되자 개표작업을 재개했다.

이들은 검은 천으로 가려진 탁자 아래에 있던 상자를 꺼내, 그 안에 들어있던 표를 다음날 새벽까지 집계했다. 이 장면은 개표소 내부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에 관해 서로 엇갈린 발언으로 의혹을 키웠다. 레지나 월러 대변인 등은 그날 밤 11시께 ABC뉴스에 “오늘 개표작업은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운티의 다른 관계자들은 개표가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계속됐다고 시인했다. 조지아주 공화당에서도 나중에 이를 재확인했다.

이후 부정행위라는 의혹이 제기되다, 카운티 측은 개표과정이 일반 시민들과 참관인들에게 개방돼 있었고 참관인에게 귀가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공화당 참관인 미첼 해리슨 등은 이를 반박했다. 이들은 서명 진술서에서 “한 여성이 모두에게 작업을 중단하고 다음 날 오전 8시 30분까지 오라고 외쳤다”고 썼다.

또한 이 여성이 그날 밤새 개표소에 모습을 보여 선거 감독관으로 여겼다고 했다.

트럼프 법률팀은 이런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부정선거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조지아주 선거국장 가브리엘 스털링은 해당 영상 속 장면을 “직원들이 일을 쉽게 하려고 절차를 무시했고 선거와 재검표 관리가 허술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특이한 내용이 담긴 것은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주무장관 대변인은 지난달 에포크타임스에 “정당 관계자들이 개표 완료 전에도 돌아간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기 귀가는 그들의 결정이었으며, 그날 개표가 중단됐다고 오해할 일은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고 답변했다.

조지아주의 부정행위 의혹은 풀턴 카운티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화당 참관인이었던 카를로스 실바 법정 변호사는 진술서에서 애틀랜타 외곽의 드칼브 카운티 선거 관리들이 ‘특이한’ 투표지를 꺼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썼다.

그는 “그들이 나를 작업대로부터 밀어내기 전 몇 분 사이 완벽하게 칠해진 기표 자국을 봤다”고 했다. 너무 깔끔해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한 것 같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참관인은 바이든의 이름이 500번 이상 연속으로 외쳐지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도 했다. 조지아주에서는 2명이 조를 이뤄 한 명이 표를 펼치면 다른 한 명이 이름을 외치는 식으로 재검표를 했는데, 바이든 표만 500번 연속 나왔다는 진술이다.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상원 청문회에서는 참관인으로 활동한 개리 피셔가 이례적인 현상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한 카운티에서 군부대 투표 298표를 확인했는데, 약 80~90%가 바이든 표였다며 “지금까지 경험상, 군인들은 전형적으로 공화당에 투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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