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소송 이끄는 대표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코로나 확진

이은주
2020년 12월 7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7일

트럼프 법률팀 대표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쾌유를 빈다, 루디. 우리는 계속 나아갈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리아니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지금까지)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76세 고령인 줄리아니가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한 줄리아니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줄리아니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애틀랜타에서 대선 투표일 촬영된 투표소 CCTV 영상을 언급했다. 

이 영상에는 선거 관리들이 참관인을 내보낸 뒤 테이블 아래에서 여행용 가방을 꺼내 개표 작업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유권자 사기 논란이 일자, 선관위 측은 이런 과정이 이뤄지는 것은 “드물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지아주 상원 청문회에서 이 영상에 관한 법률팀의 질문을 받고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는 “이들은 모든 공화당과 민주당, 법 집행기관을 배제하고, 은밀하게 가짜 투표지를 개표하는 데 밤을 지새웠다”면서 이같은 투표 조작으로 “바이든은 14만8천표, 트럼프는 7천표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의회 의원들이 청문회에서 나온 영상과 갖가지 부정행위를 보고 “넌더리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건국 아버지들이 입법부에게 준 헌법적 역할”이라면서 “주지사도 아니고, 선관위도 아닌 의원들이야말로 대통령을 뽑아야 할 사람들이다. 그들은 선거인단을 결정할 헌법상 의무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래서 조지아주에서는 그렇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도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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