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중국에 있는 언론인의 가족을 지켜주세요”

2018년 12월 18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6일

친애하는 트럼프 대통령께

저는 워싱턴 DC의 기자이자 작가 제니퍼 쩡입니다.

지난 11월 제가 기자가 되기 전, 중국 공산당 간부가 제 어머니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당신이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공개서한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편지에서 나는 당신께 공산당의 사악하고 변하지 않는 본질을 알리고, 시진핑 주석에게 공산주의 포기를 권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후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중요한 변화는 미국 정부가 지난 40년간 실패를 거듭했던 ‘친 중국’ 정책을 재평가하기 시작했고 중국을 향해 결정적이고도 새로운 전략을 수립한 것입니다.

저에게도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7월에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거처를 옮겨서 에포크 타임스 영문판 기자로 취업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10월 4일 허드슨 연구소에서의 미-중 관계에 관한 획기적인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많은 기자가 두려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보도하고 중국이 침투하고 있는 우리 사회 곳곳을 파헤쳤다.”

나는 이런 언론인 중 한 명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9월 28일 나는 “오리건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공산당 사례 연구”라는 심층 탐사보도를 내고 오리건주의 공자 교실 설립 장려 법안에 중국 공산당의 힘이 작용했음을 폭로했습니다.

친애하는 대통령님, 제가 한 일을 자랑하려고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기자로서 작가로서 중국 공산당의 사악한 행위를 폭로한 일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0월 1일, 76세의 제 어머니가 중국 쓰촨성 몐양시에서 청두로, 그리고 청두에서 상하이까지 1600Km 이상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있는 저에게 오기로 했습니다.

매우 힘들고 긴 여행입니다. 어머니는 수술 직후라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을 꺼렸습니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데 혼자 미국에 오시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용감히 나섰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살아 있는 동안 저를 만나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셨습니다. 그녀는 건강 상황 등으로 여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다녀가면 다시 올 생각이 없다고 하셨고, 제가 어머니를 보러 중국에 가는 것은 아예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베이징 여성 파룬궁 수련생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고문으로 거의 죽음의 문턱에 이르는 고초를 겪고, 2001년 베이징에서 탈출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진실을 말하는 작가이자 기자 역할을 하는 한 결코 비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17년 넘게 저는 중국으로 가족을 만나러 가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가 병원에서 돌아가실 때도 갈 수 없었습니다. 2014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기까지 아버지는 13년 이상 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저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다 건너 미국으로 날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예기치 않게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흥분과 설레임, 저를 만나게 된다는 기대감을 안고 집을 떠나신 지 15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녀는 몐양시 공안국이 여권이 취소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 한 관리가 그녀의 여권 주요 페이지 양 귀퉁이를 잘라내서 못쓰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습니다. 충격과 두려움, 절망감으로, 의지할 데 없는 연세 드신 여성이, 한밤중에 낯선 곳에서 여러 가지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미국에 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을 딸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지, 짐이 미국으로 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두로 돌아가는 표를 어떻게 구할지, 그리고 청두에서 몐양으로 그 많은 짐을 가지고 혼자 어떻게 돌아갈 수 있을지.

그 이후 며칠이 지났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혼자 집에서 울고 계십니다. 여행이 금지되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 너무 괴롭고 부끄러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무고한 노인인 저의 어머니가 왜 이런 비인도적인 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1999년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이래, 19년 동안 언니와 제가 노동 수용소에 감금됐을 때, 더 이상의 박해를 피하고자 제가 중국을 떠나와야 했을 때, 10년 넘는 박해로 고통받아 아버지가 비참하게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는 죽는 것 못지않은 끔찍하고 불필요한 이별을 여러 차례 겪어야만 했습니다.

제 어머니는 19년 넘는 세월 동안 이 모든 것을 견뎌야 했습니다. 19년 이상 중국 공산당은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히며 제 입을 막으라고 그녀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랑하는 딸을 만나겠다는 마지막 희망마저 너무도 잔인하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머니가 새로운 여권을 가지고 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세기에 가장 큰 규모의 인권 재앙, 중국의 파룬궁에 대한 19년의 무자비한 박해를 종식하도록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가능하시다면, 몐양시의 부시장과 공안국 국장을 인권을 침해하는 중국 공산당 공무원에 대한 미국의 제재 목록에 넣을 수 있는지 확인해주십시오. 그들은 여권을 소지할 수 있는 어머니의 합법적 권리를 불법으로 박탈한 책임이 있으며 파룬궁 수련생을 상대로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요청은 사실 중국 군부의 장비 개발부와 리샹푸 국장에게 러시아 무기 구매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로 한 귀하의 결정을 보고 제안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중국 사회에서 그러한 결정으로 인한 파장이 어마어마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의 사악한 행위를 멈추기 위해서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도록 개인을 처벌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같은 경우에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도 그것은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공산당의 저지르는 일의 결과를 감당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니퍼 쩡(Jennifer Zeng)은 잘 알려진 활동가이자 이중 언어 작가이며 편집인이자 언론인이다. 그녀는 베스트셀러 『내가 목격한 역사 : 자유와 파룬궁을 위한 한 여인의 싸움』의 저자이자 다큐멘터리 ‘자유로운 중국 : 믿음을 위한 용기’의 주인공이다. 현재 워싱턴 DC에 거주하면서 매체 보도 및 블로그를 통해 진실을 확산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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