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 “중국, 무역협상 美 대선 이후로 늦춰선 안 돼…협상 훨씬 어려워질 것”

Cathy He, Epoch Times
2019년 9월 5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선거 이후까지 발목을 잡으려는 중국에 경고했다. 만약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 거래는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가 중국의 기업과 일자리에 가해지는 피해를 볼 때 중국 정부는 회담을 질질 끌 형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권은 새 정권과 상대하고 싶을 것”이라며 “만약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내가 재선에 성공하면 거래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는 사이 중국의 공급 체인이 무너지고 기업과 일자리, 돈도 사라질 것이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달 23일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바로 보복관세 조치했다.

“현재 25%인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월 1일부터 30%로 오를 것”이며 “남아있는 3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은 9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제는 15%가 될 것”이라고 그의 트위터에 올렸다. 3천억 중에서 1/3 정도는 9월 1일부터,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부과된다.

9월 1일부터 발효된 112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은 가구, 의류, 신발, 기저귀, 초콜릿, 블루투스 이어폰, 텔레비전,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전 대중 관세가 원자재나 중간재에 집중됐다면 9월부터 소비재에 미중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진다.

미국이 예고대로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하자 중국 역시 1일부터 5천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추가관세 10%를 적용했다. 중국 정부의 새로운 보복관세는 미국 원유에도 발효됐다.

12월 15일에 나머지 약 1천800억 달러의 중국 상품에 대해 15%의 2차 관세가 발효되면 사실상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관세가 부과된다.

미 행정부는 또한 주로 산업 장비와 기계에 초점을 맞춘 2천500억 달러의 중국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와 협력해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유럽 등 기타 나라 역시 미국과 불공정한 무역을 해왔다고 트위터에 반박했다.

“내가 EU 등 다른 나라와 중국의 무역관행을 따르기 바라는 사람들은 기억하라. EU와 다른 나라 모두 무역에서 우리를 굉장히 불공정하게 대했다. 바꿀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년 넘게 중국과 무역 분쟁을 벌여왔으며,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 탈취, 강제 기술 이전,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 지급 등 오랜 기간 지속해온 불공정 무역 행태를 개혁하기 위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길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9월에 양측이 직접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