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35년 경력’ 경찰관이 마지막 무전으로 동료들에게 전한 ‘당부’ (영상)

이서현 기자
2019년 10월 7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7일

퇴직을 앞둔 한 경찰관의 마지막 무전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유튜브채널 ‘트루퍼미헌’에는 지난달 13일 ’35년 경찰직을 내려놓는 미국 경찰관의 마지막 무전’이라는 한편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2017년 12월 1일 저녁 은퇴한 로버트 W. 브라운 경관.

1분 30초 가량의 영상은 담담한 듯 복잡한 표정의 브라운 경관이 무전기를 잡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본부에 소속을 밝힌 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유튜브채널 ‘트루퍼미헌’

“수많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한 굉장한 여정이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계속 웨스터체스터를 지켜주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여정의 끝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돌아오십시오.”

이어 브라운 경관은 “본부, 저를 퇴직시켜 주십시오”라는 말을 끝으로 무전기를 내려놨다.

대기를 바란다는 본부의 답신에 그는 감정이 밀려오는 듯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곧 본부는 그의 은퇴 소식을 전 소속 경찰에 알렸다.

유튜브채널 ‘트루퍼미헌’

이어 그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22시 29분 당신은 퇴직됐다”라고 전했다.

그 말에 브라운 경관은 결국 울먹이며 눈물을 쏟았다.

유튜브채널 ‘트루퍼미헌’

35년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의 마지막 퇴근길. 평소와 다름없는 무전으로 떠나는 그와 배웅하는 동료들의 모습은 그 어떤 은퇴식보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돌아오라”라는 그의 당부 역시 경찰인 그가 겪었고 또 동료들이 겪을 애환이 모두 담긴 한마디였다.

영상을 본 이들은 “한 분야에서 평생 일하신 분들은 존경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 “35년이라는 세월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말해주는 표정이다” “본부도 경찰관도 멋있다”라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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