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文정부, 김정은 남매의 오만무례한 하명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2021년 8월 10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10일

“與 의원 74명 한미연합훈련 연기 서명, 北 논리 손들어준 것”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개시를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남매의 오만무례한 하명을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오전 김여정 부부장은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태영호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주권 사항인 한미연합훈련을 북한과의 협상 영역으로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다.

태 의원은 북한과 중국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압박에 “문재인 정부는 당연히 한미연합훈련을 계획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여정이 연락 채널 복구에 마치 청구서를 내밀듯 훈련 중단을 압박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군 수뇌부에게 ‘(미국 측과)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꼬집었다.

태 의원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전반기 훈련보다 대폭 인력이 쪼그라들었지만 김여정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범여권 의원 74명이 한미연합훈련 연기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는 “연합훈련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다는 북한의 논리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영호 의원은 “국민들은 김여정으로부터 ‘배신적 처사’라는 막말까지 듣고 있는 문 정부를 보면서 국격이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까워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우리 군과 국민들의 평화 애호적인 노력을 나약성으로 오판하고 도발로 나온다면 김정은 남매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 “현시점에서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