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휴가 온 피서객들에게 ‘쓰레기 폭탄’ 제대로 맞은 청정 계곡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7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28일

“계곡에서 코로나 스트레스는 풀고 쓰레기는 되가져가세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적한 피서지가 인기를 끌면서 인적이 드문 산간 계곡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초대형 쓰레기장’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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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에 청정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자연 휴양림에서는 한쪽 옆으로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다.

종량제 봉투는 사용하지 않았고, 분리수거도 전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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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계곡에서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당시 모습 그대로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음식물은 모두 상해 벌레까지 들끓었다.

곳곳에는 깨진 술병이 나뒹굴어 자칫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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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피서객은 풀 속이나 바위 사이에 쓰레기를 버려 치우기가 더 힘들다.

인근 도로에도 박스채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일대에서만 하루 평균 큰 자루 10개 이상의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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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쓰레기 문제로 춘천시가 중점 관리하고 있는 계곡만 20곳에 달한다.

매년 현수막을 걸고 현장에서 계도활동을 하지만 그때 뿐이다.

앞서 환경부는 산과 바다, 계곡을 비롯한 각 피서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 과태료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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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단속하는 자치단체는 드물어 피서객 행태 변화에 별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피서객 스스로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올바른 의식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추억과 양심을 맞바꾸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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