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에도 심정지 고객을 ‘인공호흡’으로 살려낸 은행원

이현주
2020년 12월 26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26일

한 은행 창구에서 전화통화를 하던 한 고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고객이 쓰러진 걸 본 한 은행원이 곧바로 달려와 응급조치를 시도했다.

덕분에 고객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다.

SBS

23일 SBS 뉴스는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진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은행원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업은행 동수원 지점에서 30대 손님 A 씨가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갑작스런 심정지로 마비와 발작 증세를 보인 A 씨는 얼굴이 흙빛이 된 채 움직이지 못했다.

심정지 골든타임은 불과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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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 대응과 응급조치로 A 씨는 호흡을 회복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A 씨가 쓰러진 직후 위급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직원들의 응급조치를 주도했던 건 이 은행 직원 안중범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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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시절 심폐소생술을 배웠다는 안 씨는 6년 전에도 한 차례 심폐소생술로 동료의 목숨을 구한 적이 있었다.

A 씨가 코로나 19로 쓰러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 씨가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A 씨는 약 3분 만에 자가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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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씨는 그 다음 날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만에 하나라도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가 되는 건 아닌지 순간 갈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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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걸 본 안 씨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업무에 복귀했다.

안 씨는 남과 접촉이 꺼려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에 처한 타인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들이 있어 아직도 우리 사화가 살만하다는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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