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축제 현장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2명 사망

Bowen Xiao
2019년 7월 31일 업데이트: 2019년 7월 31일

미국의 한 남성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음식 축제에서 군중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그 후 그 남성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미 경찰 당국은 다음날 용의자가 산토니오 윌리암 레건(19세)이라고 밝혔다. 법 집행관은 현재 공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찾고 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3일간 열린 길로이 마늘 축제 마지막 날, 레건이 무작위로 소총을 발사해 6세 소년, 20대 남자, 13세 소녀 세 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총격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경찰관들 총에 맞아 사망했다.

Garlic Festival shooting
산토니오 윌리암 레건의 셀카 사진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스크린 샷, 칼리프 길로이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그가 발사한 소총에 어린이 두 명과 남자 한 명이 사망했다. 2019.7.28 | Instagram via AP=Yonhapnews Agency

산호세 시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길로이의 축제에는 축제 참가자들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 가방 검사를 받는 보안 장치가 마련돼 있었다.  스코트 스미티 (Scott Smithee) 길로이 경찰 대장은 기자 회견에서 가해자는 개울옆 주차장에 접한 울타리를 통해 들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목격자들이 두 번째 용의자를 봤다”면서도 “그 사람이 무장했는지 또는 어떤 방식으로 도왔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티 경찰대장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길로이 마늘 축제 하루 전날 찍은 총격 현장 항공사진, 크리스마스 힐 파크에 노점상 부스가 줄지어 있다. | AP Photo/Noah Berger=Yonhapnews Agency

어린 아들을 잃은 스티븐 로메로(Stephen Romero) 씨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뉴스 KNTV와 인터뷰에서 “앞길이 구만리 같았던 내 아들은 겨우 6살이었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며 비통해했다.

소년의 할머니인 마리벨 로메로는 로스 앤젤레스의 KABC-TV 방송국에서 “손자가 항상 친절하고 행복하고 쾌활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해자를 “사악한 살인자”라고 묘사하면서 “우리는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지금 병원에서 회복중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