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中 공산당의 해외 인사 포섭 수단과 주요 대상

미국을 겨냥한 중국공산당의 음흉한 술책⑤
2021년 7월 22일
업데이트: 2021년 7월 22일

뉴욕타임스 5월 28일 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버지니아 군사기지를 시찰하면서 미군에 발표한 담화 내용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바이든은 “미국은 민주국가와 전제국가의 싸움 한복판에 있다. 과거에 시진핑이 내게 ‘2030년 또는 2035년 이전에 미국을 소유(own)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독자들은 아마 충격적인 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시진핑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제기했을 때 중국공산당은 사실상 세계 패권을 선언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공산당은 또 마오쩌둥이 정권을 탈취할 때 쓴 ’3대 법보(法寶·마법의 무기)’를 들고 나왔다. 바로 거짓말(대외선전), 폭력(해외 군사기지 건설, 무장공작대 조직, 정적 암살, 시설 파괴), 통일전선(공산당 지하조직이 각국의 주요 부처에 침투하고 기밀정보 절취)이다.

중국공산당의 ‘당의포탄’ 수법과 ‘란진황(藍金黃)’ 계획

중국공산당이 목표 대상을 공략하기 위해 즐겨 쓰는 수법 중에 ‘당의포탄(糖衣炮彈)’이란 것이 있다. 설탕 옷에 싸인 포탄이란 뜻으로, 상대를 포섭해 타락시키는 수법을 비유하는 말이다. 달콤해 보이지만, 독약이 담겨 있다.

이것은 마오쩌둥(毛澤東)이 만들어낸 유명한 말이다. 마오쩌둥은 1949년 3월 공산당이 정권을 전면 탈취하기 전 헤베이성 시바이포(西柏坡)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총을 든 적에게 정복된 적이 없는 공산당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런 적들 앞에서는 영웅 칭호가 부끄럽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설탕 옷에 싸인 포탄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한다. 당의포탄 앞에서는 패배하고 만다.”

2017년 8월 7일, 중국의 망명 부호 궈원구이(郭文貴)는 중국공산당 정보기관이 해외에서 ‘란진황(藍金黃)‘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각국 정치인이나 해외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통제하기 위한 기본 수단이다. 란(藍)은 ‘블루(Blue)’, 즉 사이버 감시와 공격 및 정보 통제를, ‘진(金)’은 금전적 이익으로 회유하는 것을, ‘황(黃)’은 미인계(honey trap)로 함정에 빠뜨리고 통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중국공산당 ‘당의포탄’의 공격 목표

중국공산당이 해외에서 펼치는 ‘당의포탄’의 대상은 주로 아래에 소개하는 10개 그룹이다.

△각국 정치인들(상·하원 의원, 외교관, 야당 중진, 군 장교 등) △각국 주류 언론과 중국어 언론의 책임자 및 편집자 △각국 민감성 하이테크 기업의 책임자 및 기업 핵심 인물 △각국 중국인 단체 대표 △각국 대학‧전문대학의 책임자와 과학자 및 중국인 유학생 대표 △각국 민감성 과학 연구기관의 과학자 △영향력 있는 민주화 운동 인사와 일인미디어의 파워블로거 △각국 세관 책임자 및 주요 인물 △각국 금융기관 책임자 △각국의 대만인 단체 대표

한마디로 중국공산당의 세계 제패에 이용 가치가 있거나 위협적인 인사들은 모두 중국공산당 ‘당의포탄’의 표적이다.

전 미 FBI 국장 “10시간마다 중국 관련 방첩 수사 개시”

지난해 말,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 윌리엄 바(William Barr) 법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 등이 미국과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중국공산당을 잇달아 규탄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중국은 이미 미국의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략 10시간마다 새로운 중국 관련 방첩 수사를 개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이 현재 처리 중인 약 5000건의 방첩(防諜) 사건 중 거의 절반이 중국과 관련돼 있다”고 했다.

채드 울프(Chad Wolf)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중국공산당은 이미 미국 국민의 생계, 발전,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 당신의 집, 학교, 직장, 퇴직금 계좌와 건강이 모두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사례1. 바이든 가문에 검은손 뻗은 중국공산당

지난해 10월 14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헌터 바이든(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의 아들)의 하드디스크 속 이메일에는 ‘나와 나의 가족에 관심이 있는 중국 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었고, 중국공산당으로부터 큰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중국공산당 정보 당국과 연계된 중국 화신에너지(CEFC)의 예젠밍(葉簡明) 회장과 공동으로 여러 회사를 설립했고, 이메일에서 언급한 ‘빅 가이’의 지분을 대신 갖고 있었으며, 예 회장은 매년 1000만 달러를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헌터에게 지불했다.

사례2. 미국 시장 2명 무너뜨린 중국공산당 미녀 스파이

지난해 12월 9일 독일의소리(Deutsche Welle) 중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여간첩 크리스틴 팡(方芳·팡팡)은 정치 모임, 시민단체 세미나, 지방 관료 선거 유세, 캠퍼스 행사 등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 관리나 유명 인사들과 접촉했다. 크리스틴 팡은 자신을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국회의원들을 잇는 가교’라고 밝혔다. 미국 정보요원과 전(前) 관리의 증언 및 FBI의 모니터링 증거에 따르면, 크리스틴 팡은 3년 동안 최소 두 명의 중서부 시장 및 다수의 의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

크리스틴 팡은 당시 더블린 시의원이었던 에릭 스월웰과 함께 2012년 10월 학생행사에 참석했다. | Screenshot/Social media

사례3. 중국공산당 스파이로 전락한 미 고위 정보요원

2019년 9월 말, 미 국방정보국(DIA)에서 근무했던 론 록웰 핸슨(Ron Rockwell Hansen)이 군사 기밀을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州) 시라큐스(Syracuse) 출신인 핸슨(60세)은 2018년 6월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체포됐다. 체포된 후 그는 미국 군사 기밀을 중국에 팔아넘기려 했으며, 수십만 달러를 받고 베이징 정부 간부로 일한 사실을 시인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에서 근무했던 론 록웰 핸슨(Ron Rockwell Hansen)이 군사 기밀을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 Salt Lake County Sheriff’s Office via AP

중국공산당 스파이, 미국 대학에 대거 침투

지난 5월 7일 앤디 바(Andy Barr) 미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이 ‘2021년 고등교육연구보호법안(Higher Education Research Protection Act of 2021)’을 의회에 제출했다. 비밀 경호원 56명을 증원해 미국 대학 내 중국공산당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 행위를 전문적으로 조사할 것을 FBI에 권고하는 것이 골자다.

바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를 훔치는 중국공산당의 ‘천인계획(千人計劃)’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이다. 내 제안은 중국공산당에 미국이 이 스파이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고 중국공산당이 미국 대학의 연구 결과를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FBI에 자원을 배정하자는 것이다.”

미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천인계획’은 중국(공산당)의 인재 채용 계획 중 하나로, 과학 발전, 경제 번영 및 국가 안보를 촉진하기 위해 고급 과학 인재를 빼내고, 유치하고,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계획은 특허 정보를 빼낸 자를 우대함으로써 해외 인재와 외국 전문가를 끌어들이고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중국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미국, 중국공산당 스파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추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 의회 공화당은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를 하고 지식재산권을 절취한 개인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스파이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법(Protecting America from Spies Act)’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Marco Antonio Rubio) 상원의원, 비키 하츨러(Vicky Hartzler) 하원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미국의 기존 법규에 따르면, 추방된 외국 스파이는 즉시 비자를 재발급 받아 미국에 재입국할 수 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런 허점을 차단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사례를 들며 중국공산당이 이 영사관을 이용해 휴스턴 지역과 미 서남부 전체에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테드 크루즈 의원과 비키 하츨러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같은 이름의 법안을 내놓은 바 있다.

크루즈 의원은 성명에서 “중국공산당은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에 국가적인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미국 기관의 정보를 훔치고 침투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스파이 활동이나 기술 이전 활동을 모두 미국 입국 불가 조건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분명히하기 위해 기존의 ‘이민 및 귀화법’을 고쳐야 한다.

중국공산당의 ‘당의포탄’은 곧바로 ‘자멸 악취탄’ 될 것

스파이 활동은 예부터 있었지만 중국공산당처럼 대규모로 파견하는 것은 인류 역사상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때문에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행동은 이미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경각심과 배척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필자는 앞으로 중국공산당의 대(對)미국 스파이 활동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당의포탄’도 ‘자멸 악취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미국이 스파이 침투를 막는 법안 제정,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 천인계획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 공자학원 폐쇄, 중국공산당 관영매체 추방, 중국공산당 당원의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펑(古風·필명) 중국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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