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G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약 60만명에 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옛 번호인 011 사용자는 30만 3천명, LG유플러스의 옛 번호인 019 사용자는 27만 6천명으로 확인됐다.
KT는 앞선 지난 2012년 2G 서비스를 가장 먼저 폐지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주파수 임대 문제, 장비 노후화, 단말 생산 중단 등의 이유로 2G 서비스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
결국 011, 019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199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2G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011, 016, 019 등의 번호가 출범했다.
무려 20년이 넘도록 사용된 이 번호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010으로 자동 변경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발로 당장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010통합반대 운동본부’에서는 010 강제 전환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통신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011, 019 번호의 폐지가 확정됐다.
보상의 일환으로 2G 사용자가 3G, 4G, 5G로 서비스를 변경하면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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