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의료진들에게 제공되는 ‘저질 도시락’이 공개됐다

김연진
2020년 2월 24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린 대구, 경북지역. 그중에서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제공되는 도시락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먹는 도시락이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뉴시스는 “청도군, 대남병원에 저질 도시락 전달”이라는 제목으로 대남병원 도시락의 실태를 고발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실제로 대남병원에 격리된 병원 관계자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도시락은 청도군에서 제공하고 있다.

문제의 도시락은 한눈에 봐도 엉망이었다. 무 3조각에 된장, 김치 등 반찬은 부실했고, 흰밥만 가득 담겨 있었다.

심지어 도시락 수량까지 모자랐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시락을 건네받은 병원 관계자들과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대남병원에 격리 중인 한 간호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락을 받고 화가 치밀었다.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있는데, 먹는 것도 이렇다 보니 병원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가 고픈데도 일부 사람들은 먹지 않았다”라며 “격리돼 고생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들, 환자들이 불쌍할 뿐”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도군 측은 도시락 상태가 어떤지, 대남병원 격리 환자들이 도시락을 잘 먹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도시락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지 않았다. 우리가 그런 것까지 확인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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