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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윈 공연장을 찾은 엄옥자 부산대 명예교수는 “천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공연 소감을 말했다.@김진태 |
승전무는 임진왜란 때 승전 축하와 장졸들의 사기를 돋우거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췄으며, 북춤과 칼춤으로 구성돼 있다. 그 승전무 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21호) 엄옥자(嚴玉子) 부산대 명예교수가 션윈공연을 보려고 일요일 오후 대구 수성아트피아를 찾았다.
공연을 보고 난 뒤 “중국의 장구한 역사 세월 속에 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본다면 이 공연은 굉장히 장엄하면서도 어떤 자연스러운 천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방대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전통성을 가진 공연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동작, 자연이 움직이는 느낌, 그래서 더 참신하면서도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며 공연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높이 샀다.
개인적으로 역동적이고 힘있는 춤을 좋아한다는 원향(遠香) 엄옥자 선생은 “설산고원, 순박하고 활기찬 티베트 젊은이들이 긴 소매를 움직이며 열정적이고 경쾌하게 움직이는 “설산환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무용의 제목도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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