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로 굴러오는 갓난아기 탄 유모차, 택배기사가 ‘믿기 힘든 센스’ 발휘했다

김연진
2021년 1월 7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7일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한복판에 유모차 한 대가 굴러 내려왔다. 유모차에는 갓난아기가 타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이때, 이 모습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기지를 발휘했다.

택배기사의 놀라운 판단력 덕분에 사고를 막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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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사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아기의 할머니는 실수로 유모차를 놓쳐버렸다.

깜짝 놀란 할머니는 급히 유모차를 따라가다가 인도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교차로 한복판으로 미끄러진 유모차를 택배기사가 발견했다. 당시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택배기사는 곧바로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천천히 정차한 택배 차량에 유모차가 부딪히며 멈춰 섰다. 택배기사가 유모차를 막아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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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모차가 택배 차량의 적재함 밑으로 깔려 들어가도 큰일이었다. 그런데 택배기사는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 유모차가 바퀴 부분에 부딪히도록 유도하며 사고를 막았다.

사건이 수습된 후, 아이의 아빠는 “고마우신 택배기사님 덕분에 제 아이가 큰 사고를 당하지 않고 무사하게 됐다. 어머님(아이의 할머니)은 약간의 타박상 이외에 심각한 부상은 없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택배기사님은 저와 통화하면서도 제 아이와 어머니 건강부터 걱정해주셨다. 더욱더 감사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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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이의 가족은 택배기사님을 따로 만나 사례금, 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한 택배기사 이재황씨에게 ‘선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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