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시켜먹던 자취생 딸을 펑펑 울린 엄마의 ‘오타’ 문자 메시지

김연진 기자
2019년 11월 8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타지에서 홀로 생활을 시작한 딸은 문득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졌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짜장면을 먹어도 엄마가 해준 음식만큼 맛이 없었다. 역시 우리 엄마가 해준 집밥이 최고였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엄마가 보고 싶어져서 문자 메시지를 한 통 보냈다.

“짜장 먹는데, 엄마 짜장보다 맛없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그러자 엄마는, 딸의 연락을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엄마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 주에 오면 해줄게”

“이번 주에 오면 자두, 복숭아, 수박 있어”

“이번 주에 오면 데려다줄게”

부디 이번 주말에는 딸이 집에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딸은 장난스럽게 “엄마 왜 나 꼬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엄마는 “보고시ㅃ어”라고 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 싶어’를 보내려던 엄마의 오타가 담긴 답장이었다. 이렇게 다급하게 보낸 엄마의 문자 메시지에는 딸이 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아직 문자 메시지가 낯설고 서툴지언정, 딸과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해당 사연은 2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고,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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