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산했는데 심장 멈춘 채로 나온 아기, 살려준 119구급대원들에게 잊지 않고 ‘감사 손편지’ 전한 산모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7월 4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4일

“저희 아가 살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

지난 1일 오후 충북 진천소방서에 한 여성이 떡이 든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진천소방서 제공

상자 표면에는 ‘6월 27일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분들께 드립니다’고 적혀 있었다.

이 여성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 손편지 1통도 소방서 직원에게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해당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딸을 출산했다.

진천소방서 제공

당시 119구급대는 오전 5시 8분께 “출산 할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진천읍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다.

도착한 3명의 구급대원은 당시 아이 머리가 나오는 등 분만의 시급함을 알고 의료진 지도를 받아 분만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산한 아이는 호흡이 멈춘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2분여 만에 아이의 호흡을 되돌렸다.

산모의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진천소방서 제공

탯줄도 절단해 산모와 아이 모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신생아는 현재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측은 “산모가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와 너무 반가웠다”며 “덕분에 직원들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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