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과 도로, 주민 옷까지 마을 전체를 모두 보라색으로 깔맞춤한 ‘신안 퍼플섬’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20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20일

전남 신안군에 온통 보라색으로 뒤덮힌 한 섬마을이 있다.

사람들은 이 마을을 ‘퍼플섬’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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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신안군의 반월·박지도는 마을의 모든 것이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다.

지붕과 버스, 공중전화 부스는 물론이고 분리수거 박스, 도로 분리대도 전부 보라색이다.

심지어 주민들은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나와 관광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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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산책로를 따라 라벤더와 자목련, 수국 등 보랏빛 꽃도 심겨 있다.

섬 산책로를 걷다 보면 900년 된 우물과 300년 넘은 고목 군집 등 소소한 볼거리도 있다.

이처럼 퍼플섬은 어딜 가나 기념사진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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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을 여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두 발로 걷는 트레킹이다.

반월·박지도 모두 섬 둘레를 따라 길이 잘 나 있어, 해안 경관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누리며 걸을 수 있다.

3~4시간이면 두 섬을 다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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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입구에서 자전거(1시간 5000원)도 빌릴 수 있으며, 등산도 가능하다.

섬 안쪽에는 쉬어갈 만한 식당‧펜션‧카페 등이 자리해 있다.

퍼플섬은 아직 입장료가 없지만, 오는 7월 정식 개장 후 유료화될 예정이다.

단, 보라색 차림을 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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