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자료로 살펴본 중국 정권의 우한폐렴 감염자수 은폐

에바 푸
2020년 4월 3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28일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중공 바이러스 감염자 통계 수치를 은폐했다는 증거가 다방면에서 검토됐다.

중국 정부는 4월 1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보고를 시작했다. 이는 그간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확진자 수가 실제와 다름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존 밀스 전 국방부 ‘사이버안보 정책·전략 국제담당’ 책임자는 “공산주의 정권은 정통 및 안정에 모든 것을 걸기에 아무도 그들의 절대 권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공 바이러스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의한) 이 모든 혼돈이 체제에 대한 중국인의 자신감을 뒤흔들었고, 그들(중국인)은 미친 듯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권은 중국 내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의 미국 기자들을 추방 조치해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암울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집계한 중국의 ‘2019 세계언론자유지수’는 평가대상국 180개국 가운데 177위를 기록했다.

밀스는 중국 사회에서 잘못된 수치를 보도하는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런 체제하에서 생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예방 차원으로 마스크를 쓴 가게 직원이 방호벽 너머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0. 4. 1. | NOEL CELIS/AFP via Getty Images

최근 3개월 동안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2100만 명 감소했다는 중국 당국의 보도는 중공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 수를 짐작케 했다. 중국은 2010년 9월 1일 이후, 모든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신분 등록을 요구해 왔다.

아울러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일련의 내부 문서에서도 중국 정부의 은폐 정황이 드러냈다.

중국 산둥성 신규 감염자 수는 지방 당국과 중앙 보건 당국이 공식 발표한 자료보다 최대 52배 많았다.

3월 말 우한 시민이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우한시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수치의 12.7배인 3만2000명에 달했다.

밀스는 전 세계 15억 명 이상의 사람을 집에 묶어 놓는 세계적 유행병의 복잡한 상황에서 어떤 정부나 지도자도 빠르게 움직이고 완벽하게 행동할 수는 없다면서도, 중국 공산당이 대처하는 방식에는 의도적인 일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은 선한 신념으로 어떠한 협조와 근면한 자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중국 공산당의 의도를 간파했으며,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개방적인 사회를 이용해 여러 해 동안 별 어려움 없이 거짓 선전선동해 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진실’ 시진핑 정권에 가장 큰 걸림돌

미국에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 양젠리(杨建利)는 감염사례를 축소하려는 전술은 ‘세계 패권 징악’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중국 정부에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양젠리는 “중국 내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진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망을 꺽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시 주석이 건재한 것처럼 보인다면 누구도 그의 권력에 도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런 평가가 바뀐다면, 반대 세력의 견제가 따를 것은 자명한 이치다. 현 정권에 원한을 가진 당원들이나 반체제 인사 등 성난 민심이 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젠리는 전 공산당 지도자의 아들로 현재 미국의 민주화 비정부기구인 중국인 인권단체 ‘공민역량(公民力量)’ 설립자다.

그는 중국 확진자가 15~40배 축소 가능성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3월 28일 영국 더메일리메일(The Mail) 보도에 의하면, 영국 정가는 중국의 코로나 사태 대응에 대한 높은 불신감을 드러내며, 책임을 물어 응징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영국 정계는 중국이 전염병을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 한다고 믿고 있다.

영국 과학자들은 영국 총리에게 중국이 발표한 공식 통계보다 감염자 수가 15배~40배 정도 높다고 보고했다. 에포크타임스가 더메일에 접촉했지만,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중국도 시시각각 대응을 바꾸고 있다. 중국 전역의 영화관들이 중국공산당 허락하에 서서히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지난주 관리들은 모든 영화관을 폐쇄하라고 돌연 바꿨다.

한편, 스페인과 체코 의료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중공 바이러스 진단 키트가 70~80%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양젠리는 “수년 동안 지구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주장해온 중국 공산당이 위기가 닥치자 다시 한번 본색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중국 관리들과 관영 언론은 전 세계에 공격적인 허위정보 전술로 미국을 겨냥해 음모론을 내세워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한 중국의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에 독해된 옹호 세력들은 여전히 미국을 공격하며, 중국 관리들과 손잡고 앵무새 선전을 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회사인 인식트 그룹(Insikt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연한 친중 성향의 계정이 서양의 여러 SNS 플랫폼에 중공 바이러스와 관련된 게시물을 3만2000건 이상을 게시했다.

양젠리는 이들을 방치하면 더욱 심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시 주석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보존하는 일이 정확한 언론보도로 중국과 전 세계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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