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고문 수준’ 테스트받고 고장 나버린 갤럭시 폴드가 호평 받은 이유

정경환 기자
2019년 10월 9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9일

20만 번 접고 펴기가 가능하다던 갤럭시 폴드가 한 IT전문 매체의 내구성 테스트에서 이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고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월 말 출시하려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폴드가 내구성 문제로 약 4개월여 뒤인 9월 6일에 출시됐다.

그러나 이후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미국의 IT전문 매체인 씨넷은 갤럭시 폴드를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삼성 갤럭시 폴드 | 연합뉴스

이 접기 테스트에서 갤럭시 폴드는 14시간 동안 12만 번 접기 횟수가 넘어가자 디스플레이의 반이 꺼져 버렸다. 이는 삼성전자의 발표인 20만 번 접기 내구성 통과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였다.

씨넷은 영상과 함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으나 다른 외신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 폴드 자체 내구성 테스트 화면 캡처 | 삼성전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씨넷의 테스트를 ‘중세 시대의 고문’과 같다며 “영상 속 소리를 들어 보면 갤럭시 폴드가 너무 세게 닫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누군가 그렇게 14시간 연속으로 갤럭시 폴드를 닫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폴드가 이 실험에서 이토록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인 샘모바일 역시 “이 테스트는 마찰열에 따른 손상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를 12만 번이나 견뎌낸 갤럭시 폴드를 오히려 호평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14시간 동안 12만번 접기 위해서는 접었다 펴는 동작을 1초에 2.3회 해야 한다며 가혹한 테스트에 훌륭하게 버텨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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