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국유은행, 순이익 최대 12% 감소…부실채권 안 줄어

류지윤
2020년 11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일

올해 들어 증가하던 중국 국유은행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비율도 증가했다.

중국 5대 국유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교통은행)이 지난 30일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순이익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교통은행으로 전년동기대비 12.36% 하락했다.

공상은행의 순이익 하락폭은 9.15%였으며 중국은행(8.69%), 건설은행(8.66%), 농업은행(8.49%)도 8%대 고른 하락세를 보였다.

5대 국유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려워진 채권을 가리킨다.

교통은행의 3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나머지 4곳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은행 0.11%포인트, 농업은행은 0.12%포인트, 건설은행은 0.11%포인트다.

중공 폐렴(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올해 중국 금융권은 경영난에 빠져 있다.

올 상반기 최소 1천300개 은행 점이 폐쇄되고 중국은행, 농업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에서 총 2만6천명이 감원됐다.

중국 본토(상하이, 선전)에 상장된 내국인 대상 주식인 A주 상장은행 36곳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1곳의 순이익이 1~3분기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상업은행은 국유상업은행, 주식상업은행, 도시상업은행, 농촌상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유상업은행의 순이익 감소가 전년동기대비 12%로 가장 컸고 그다음은 농촌상업은행(11.4%), 주식상업은행(8.5%), 도시상업은행(2.1%) 순이었다.

10월 말 현재 A주 상장은행 36곳 중 26개, 국유은행 26곳은 올해 들어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BPS)보다 낮아지는 상황에 부닥쳤다.

비상장 은행의 경우 현재 실적을 발표한 100여곳 가운데 75%가 적자를 냈고, 순이익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은행은 3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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