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스트-바이러스’ 전략, 팬데믹 혼란상 이용해 미국경제 추월” 美 보고서

크리스 스트리트
2020년 3월 26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27일

우한폐렴 팬데믹으로 세계가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국은 이를 기회삼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 국가가 되려 한다.

독립적 전문가 컨설팅 그룹인 호라이즌(Horizon Advisory)은 세계 각국이 팬데믹 방어에 안간힘을 쓰는 사이, 중국 지도부는 세계 공급망 지배를 위해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생산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링크).

지난해 11월 중국 우한시에서 중공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중공은 은폐와 늑장 대응으로 사태를 키웠다.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에 퍼졌고 1918년 독감(스페인 독감) 이후 최초로 팬데믹을 촉발시켰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

지난 3년간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최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분리해왔고 효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우한폐렴 사태로 기업과 학교 등이 폐쇄되면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

호라이즌에 따르면 중공은 이를 기회로 삼아 미국을 딛고 올라서 경제, 외교, 군사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하려 한다.

중국 지도부는 잰 걸음이다. 자국내 중공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고 세계에 알리며 이미지 세탁에 나섰다.

최근 중국과 홍콩에서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워싱턴 포스트 기자 13명이 추방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는 “중국은 서방세계에 시간을 벌어줬는데, 서방은 그걸 낭비하고 있다(China Bought the West Time. The West Squandered It)”는 중공의 선전을 앵무새처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정책자문으로 활동한 중국 전문가 커티스 엘리스(Curtis Ellis)는 서구 경제가 팬데믹으로 얼어붙으면서 중국 정부는 이를 이용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이 소프트파워를 확장하고 전세계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를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는 중공의 전략에 대해 “(중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은폐하고 세계에 퍼뜨리고, 베이징 지도부는 전 세계의 방호물자와 마스크를 모두 사 들였다. 그런 뒤, 이런 물자를 이탈리아에 팔면서 스스로를 방화범이 아닌 인도주의적 영웅 혹은 소방관으로 묘사한다”고 비판했다.

호라이즌은 중공 간부와 국영기업 지도자들의 발언과 글을 정리했는데, 커티스의 분석과 맞아 들어갔다.

호라이즌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건축재료그룹 쑹즈핑(宋志平) 이사장 겸 당위원회 서기는 “중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쑹즈핑 이사장은 “국제 산업 체인에서 중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중국을 변혁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생산을 재개하고 경제 발전 속도를 높일 것이다. 국제 산업 체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적 위치를 굳히기 위해 산업구조 적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중공 정치국 중앙위원회는 국제 산업체인의 조정에 대비한 우위선점 업종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도시 고속철도, 도시 철도수송, 신에너지차량, 사회기반시설을 통한 빅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자제품, 선박, 항공, 전기 장비와 기계 장비 분야다.

중국 청두시 정부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집중하는 중앙의 메시지를 기업과 개인에 반복 전달하고 있다.

청두시는 “펜데믹 이후 중요 창구를 최대 활용하고 국제 시장에 새로운 수요로 떠오른 4차 산업 혁명과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 기회에 집중하라. 이런 분야에서 공급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생물 의학과 전자 정보, 지식 생산 및 농산물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 체인 시스템에 깊이 통합돼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중공의 포스트 우한 팬데믹 전략은 중국의 제조업 강화를 내세운 ‘중국제조 2025’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지난 4일 중국과학원 한졘 연구원은 세계 각국이 ‘메이드 인 차이나’를 신뢰하고 의존하도록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고 말했다.

미 외교협회는 중국제조2025가 기술 분야에서의 미국의 선도적 지위를 위협하는 전략이라고 경고해왔다.

협회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공이 외국기업 인수, 산업스파이·해킹, 강제 기술이전 협약 등을 동원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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