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변호사 천광청, 프리게이트를 말하다

2015년 2월 23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9일

천광청(陳光誠)은 중국 인권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가택연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직후인 2012년부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대기원시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다년간 프리게이트와 다른 검열 우회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프리게이트는 정말, 정말 흔했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열기 쉽고 용량도 많이 차지하지 않았다. 또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친구가 사용하고 싶어 하면, 이메일로 보내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공산당이 그것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외국 뉴스를 전부 읽을 수 있다. 메인 화면에 주요 외국 언론 사이트가 있어 클릭만 하면 된다.

프리게이트는 중국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는데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다. 공산당은 중국인들의 각성을 억압했고, 그런 기사 내용이 실린 보도를 금지한다. 공산당이 프리게이트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기소한다면, 프리게이트를 무료 광고를 해주는 셈이다. 아무도 당국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공산당이 서쪽으로 가라고 하면 모든 사람은 자신들이 동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프리게이트를 사용한다고 떠벌리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조용히 그것을 사용한다. 친구 한 명이 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이는 친구들 전부가 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집단에서 집단으로 전해진다. 그것은 중국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이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2003년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누군가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우리도 프리게이트를 사용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프리게이트 말고 울트라서프와 다른 VPNs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프리게이트를 사용했다. 그게 가장 편리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의 중국 상황은 알지 못한다. 게다가 나는 2006년 이후부터 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들이 내 컴퓨터를 훔쳐갔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에 온 후에는 그것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미국 정부는 그들을(검열 우회 프로그램 개발자들) 지원해줘야 한다. 그 개발자들은 굉장하다. 지원금은 어쨌든 미국 납세자가 낸 돈이다. 프리게이트를 지원해 준다면, 그것은 미국의 기본 가치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베를린 장벽인 공산당 방화벽은 무너질 것이다. 그것은 중국에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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