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마스크 사재기’에 대만이 대응하는 똑똑한 방법이 전해졌다

윤승화
2020년 2월 5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5일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바로 옆에 있는 대만에서 아주 특별한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에는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인쇄된 마스크 제품이 가득 담겼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설명에는 “대만이 마스크에 국기 그림을 인쇄해서 중국인들이 이걸 사면 얼굴에 대만 국기를 쓰는 모양이 되도록 했다”고 적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며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비롯한 각종 청결 물품이 동나는 중인 상황.

이런 가운데 해당 사진은 ‘대만에서 중국인들의 마스크 사재기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졌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에서 대만 국기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의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국기 마스크는 대만의 한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사재기 방지를 위한 고육책으로 국기 모양을 프린팅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마스크 판매 업체 공식 사이트 캡처

대만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만 국기가 인쇄된 마스크가 판매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인들을 겨냥해 만들지는 않았다”고 신중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대만 국기 마스크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사재기 조짐이 일자 자국민 보호를 위해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와 함께 마스크 생산량을 정부가 전량 구입, 의료기관에 직접 공급하고 개인 소비자에게는 1인당 3개까지로 개수를 한정해 판매하며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마스크 사재기 적발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19억 6,000만원에 해당하는 벌금형 등의 강경 조치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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