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위정보 유포 대응팀 만들자” 美 의원들, 트럼프에 제안

프랭크 방
2020년 3월 27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27일

(워싱턴=에포크타임스 프랭크 방 통신원) 미국 상원의원들이 새로운 테스크포스(TF) 창설을 요구하고 있다. 중공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의 거짓 선전술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다.

마코 루비오, 코리 가드너, 밋 롬니 등 세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TF 창설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산하에 설치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

서한에는 “COVID-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과 그 간부들은 뻔뻔스럽게도 이 팬데믹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허황한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다”고 밝혔다.

세 명의 의원은 중국 공산당이 세계적 유행병에 관한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의 무능으로 인해 발생한 전염병을 다른 국가들이 뒷감당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정학적 이점을 누리며 언제나 미국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TF를 발족하면 발병의 기원과 그 심각성을 은폐하려고 한 중국공산당의 활동을 보고하는 ‘백서’를 내자고 건의했다. 백서 안에는 미국 정부 관리 및 대사관이 중국 공산당의 거짓선전에 대항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도 제공자고 제안했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전염병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의 수도 우한시에서 시작됐다.

이달 들어 중국 정권은 발병 초기부터 잘못 대응했다는 비판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지구촌 선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관리들은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원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심지어 현재 18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산해 중국 밖 1만여 명의 사망자에 대한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

지난 12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군이 우한으로 전염병을 가져왔다”고 발언한 후, 미 국무부는 다음날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과 신화통신은 허위사실 유포에 앞장섰다. CCTV의 한 해설자는 최근 미국이 중공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신속히 착수했다며 그것은 발병하기 훨씬 전에 중공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는 트럼프를 겨냥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트럼프 팬데믹’ 같은 해시태그를 홍보하고 있다.

3명의 상원의원은 이러한 중국의 선전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전 세계적인 협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 “지구적 비상사태를 비열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TF에는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등 복수의 미국 행정 부서 대표와 정보기관 부서원이 포함될 계획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지원을 받게 될 태스크포스(TF)는 미국 정부 차원의 통합된 대응을 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3명의 위원은 TF 설치를 위한 자금은 ‘아시아 재보장 구상법(ARIA)’에 따라 대통령이 배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18년 12월 제정된 ARIA는 중국의 전략적 영향력에 맞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장기 전략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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