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합성마약, 뉴욕 거쳐 美 동부 확산

2016년 1월 5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7일

최근 몇 년간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마약 범죄에 개입됐다는 뉴스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지난해 10월, 중국인 6명이 퀸스 엘름허스트에서 3천 파운드의 마약을 운송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12월에는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중국인 2명이 뉴욕 동구 연방법원에서 필로폰을 밀매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날 미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뉴욕시와 공동작전을 펼쳐 헤로인 밀수·판매조직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9명 중 한 명은 중국인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헤로인 밀수·판매와 총기류 불법소지 등 총 281개 혐의로 기소됐다.

올해 상반기, 연방 상원의회 슈머 의원은 마약검거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에 반대할 것을 상원에 촉구하면서 아울러 연방정부가 1억 달러의 자금을 지급해 동부 연안 헤로인 밀수범죄 소탕에 사용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슈머 상원의원은 “뉴욕이 동부 연안 헤로인 거래의 중심지가 됐다. 길거리에서 독성이 헤로인의 수십 배이며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 거래되기도 했다”고 지적하면서 “뉴욕이 헤로인과 그보다 더 위험한 합성마약 거래의 온상지가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마약단속국의 자료에 근거하면 미국에서 불법 거래되는 필로폰의 80%가 중국에서 밀수한 화학제품이다. 중국은 필로폰 등 신형 합성마약과 마약 밀매업자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주요 공급지로 됐다. 마약이 불법으로 미국과 범죄집단에 유입되어 라틴 아메리카 폭력사건을 일으킨 배후에서 중국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가격이 저렴한 파생 신종 마약

파생된 신종 마약이 세상에 나오게 된 본질은 전통마약 분자의 화학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에서 생성된 것으로 기존 마약과 마찬가지로 약물 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합성제품은 헤로인과 유사한 의존성을 갖고 있는바 따라서 대량의 약물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원가가 아주 저렴한 탓에 시장에서 이윤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흔히 플래카(flakka)로 불리는 환각제 α-PVP 는 가격이 저렴해 미국에서 코카인 마약을 대체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화학 합성 흥분제는 흡입 후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최근 몇 년간 플로리다주의 한 군(郡)에서만 18건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는데 한 남성은 복용 후 벌거벗고 달리다가 사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012년에 한 남성이 ‘베스솔트’ 복용 후 노숙자의 얼굴을 물어뜯어 먹은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베스솔트로 알려진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은 중국 인터넷사이트에서 거래된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에서 이런 약품을 판매하는 화학업체가 150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 2012년 필로폰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는 약 120만 명이 필로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현저한 초조감’과 폭력 행위, 심지어 수개월~수년의 정신착란증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약물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중국의 관리 당국에서는 이러한 화학약품을 수출하는 업체를 조사하고 규제하는 데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육군 워칼리지(War College)의 벙커 연구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배역은 사실상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의 조직적 범죄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커 연구원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합법 혹은 불법 약물 거래시장은 모두 중공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중공은) 베네수엘라, 레바논, 이라크 등지에서도 관계를 갖고 있다”며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술집 같은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1977년 작품인 영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 마스터 오비원 케노비는 술집 장면에서 이런 명대사를 던진다. “이곳보다 인간쓰레기와 악당들이 더 많이 모인 곳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공산국가와 마약 밀수는 하나로 연결

벙커 박사는 “중공 정권은 방대한 수량의 부패관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관리가 범죄조직에 연루됐으며 팔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무기, 전구약물, 복제품, 도박에서 돈세탁에 이르기까지 오직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들은 어떠한 형식의 서비스도 다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국 육군 특종 작전사령부는 2014년 10월 13일 발표한 보고서 중에서 “최근 중국의 전쟁 관련 문서에서는 광범위한 형식의 전쟁을 이용해 미국을 포함한 적에 대응할 것을 명확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마약전쟁은 그중 하나다. 보고서는 “중공 군대의 전략은 ‘적을 파괴’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비(非)재래식 전쟁전략에는 문화전쟁이 포함되며 상대국의 도덕 구조를 파괴해 약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공으로 말하자면 약물전쟁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것은 결코 무슨 새로운 일이 아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조셉 더글러스 전 부국장은 1999년 새 판을 낸 저서 ‘적색 코카인’에서 중공이 이 전략을 사용한 역사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공산주의 정권이 낮은 수준의 전쟁에서 마약과 같은 결정적 무기를 사용해 서방의 문명에 대처하는 것은 이미 수십 년의 역사가 있다. 1999년 전후의 자료와 증언에서 나타나듯 공산당 국가와 마약 밀수는 하나로 연결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청나라 말, 영국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대량의 아편을 광저우항을 통해 중국으로 반입했다. 아편전쟁 후, 1841년 청나라는 홍콩을 영국에 이양했으며 1912년 청나라 정부는 무너지고 만다.

아편은 서구열강이 중국을 침략한 상징이기도 하다. 중국인은 아편으로 심각한 손해를 입었기에 아편을 마약으로 규정해 금지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 창시자 마오쩌둥은 군대를 양성하고 정권을 탈취하며 필요한 무기와 자금을 얻기 위해 아편을 대놓고 재배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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