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라스 공연부터 시작된 ‘2012 션윈 월드투어’가 각 지역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1일 샌디에고에서 있었던 3번째 공연 장면. 촬영=지위안 기자
2012년 2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미국 시애틀 시 ‘매카우 홀(McCaw Hall)’에서는 션윈예술단의 순선(純善)순미(純美)한 중국 전통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공 총영사 가오잔성(高占生)이 1월 18일 미국 시애틀 시의 시의회 의원들에게 션윈을 비방하는 서신을 보내 “중미관계를 파괴”한다고 위협하면서 션윈공연에 축사를 보내거나 공연을 관람하지 말고 또 관련 매체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자는 중공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왜 사람들이 션윈을 관람하고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1시간이 넘도록 전화를 걸었지만 받는 사람이 없었다. 기자는 결국 션윈 시애틀 공연 주최 측 대변인 천(陳)여사를 취재했다.
중공 총영사의 협박편지 공개돼
천 여사는 “미국 션윈예술단은 2006년에 창립되었으며 신(神)이 전한 중화전통문화의 회복과 재현을 취지로 매년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션윈이 창립된 이래 중공정권은 션윈에 대한 교란을 중단한 적이 없으며 중공대사관, 영사관에서 정부관료 및 극장 측에 서신이나 전화를 걸어 거짓말을 퍼뜨리며 션윈을 비방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중공 영사관의 이런 교란은 서방 주류사회에 스스로의 추악한 면모를 폭로하는 것일뿐 공연을 방해하려는 목적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서방 주류사회에 중공정권은 이해할 수 없는 집단으로 비치게 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공 총영사관 가오잔성이 2012년 1월 18일 시애틀 시의원에게
보낸 협박편지 전문(자료를 공개한 시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은 가린 상태).
션윈의 성망을 높여준 중공의 무료홍보
사실 다른 나라와 도시에서도 중공 관원들의 션윈공연 교란은 여러 차례 시도된 적이 있지만 오히려 결과는 늘 션윈의 명성을 더 높여줄 뿐이었다.
2007년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는 션윈 공연이 열리기 직전 중공 대사관 직원이 호주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션윈을 비방하고 공연을 보지 말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공연 당일 거의 모든 의원들이 션윈을 보러 왔다. 의원들이 많이 참석하자 한 의원은 우스갯소리로 “션윈공연 기간에 극장에서 국회를 소집해도 되겠다”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2011년 1월에는 한국 부산에서 션윈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중공에서 파견한 인사가 극장 측에 압력을 가해 션윈공연을 취소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중공의 이런 시도는 오히려 많은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샀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션윈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한국언론의 적극적인 보도와 한국법원의 판결에 의해 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결국 중공의 방해공작은 오히려 션윈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주는 결과를 낳았으며 표를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했다.
워싱턴 주지자, 션윈에 축사 6차례
이번 시애틀 공연은 션윈예술단의 6번째 방문이다. 미국 워싱턴 주 주지사 크리스틴 그레고르 여사는 션윈이 방문할 때마다 매번 축사를 보내왔다. 그녀는 이번 축하편지에서 “션윈공연은 뛰어난 노래와 춤으로 중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다. 나는 이 완벽한 공연의 제작자와 단원들 및 막후에서 고생하는 모든 스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 워싱턴 주에서 예술을 애호하는 많은 분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이 공연에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현재 시애틀 인근 벨뷰(Bellevue)시의 시장 콘라드 리(Conrad Lee) 씨는 여러 번 션윈을 관람했다.
그는 예전에 공연을 관람한 후 “나는 중국인의 후예로서 이 공연이 역사적인 거작이라고 느낀다. 션윈은 아름다운 음악과 우수한 공연을 통해 인성(人性)의 선량함을 펼쳐내고 있다. 나는 이 공연을 정말 좋아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2012 션윈 월드투어는 2011년 12월 16일 미국 달라스에서 시작되어 현재 각지역에서 성황리에 표가 팔리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오타와, 몬트리올, 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등에서의 공연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관중들이 가득 차는 성황을 이뤘다.
세계 각국의 일반 민중들로부터 각국의 정치인, 유명인사들이 모두 션윈공연을 즐겨보고 애호한다. 사람들은 션윈을 관람한 후 중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유구한 역사에 대해 탄복하고 있으며,중공의 방해에도 션윈 시애틀 공연 티켓은 지금 성황리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