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바이러스, 중국 북부 샨시성으로 확산…사재기 횡행

류지윤
2021년 1월 20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20일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17일 고위험 지역이 추가됐다. 허베이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허베이성에서 산시(山西)성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따라 산시성까지 퍼졌고, 최근 샨시(陝西)성 바이수이(白水)현까지도 퍼지자 현지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마트에는 사재기 물결이 일고 있다.

샨시성 바이수이현, 가장 엄격한 봉쇄 관리 실시

지난 15일 샨시성 정부가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확진자는 궈(郭) 씨로, 산시성에서 지난 11일 발표한 2명의 무증상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였다. 산시성의 무증상 감염자 2명은 허베이에서 유입됐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궈 씨는 지난 9일 산시성에서 샨시성 바이수이현으로 돌아왔다. 11일 핵산 검사 당시 결과는 음성이었다. 13일 산시성 빅데이터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집중 격리에 들어갔다. 14일 핵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 15일까지 궈 씨의 밀접 접촉자는 243명이다. 정부 측이 갑작스레 바이수이현의 봉쇄 소식을 알리자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앞다퉈 마트를 찾아 식량 등을 사재기하며 준비에 들어갔다.

16일 새벽 5시를 기점으로 바이수이현 모든 곳에서 가장 엄격한 봉쇄관리가 실행됐으며 모든 사람이 단지 내, 동네, 마을, 골목 등에서 돌아다니거나 놀러 가거나 모이는 것이 금지됐다.

같은 날 14시부터는 바이수이현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통행 금지 해제 시간은 별도로 통보됐다.

사재기에 크게 오른 채솟값

바이수이현 근처의 마을 주민 레이(磊) 씨는 에포크타임스 기자에게 현재 바이수이현으로 가는 모든 도로가 막혔고 마을은 봉쇄되어 사람들이 나올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레이 씨는 자신의 마을이 바이수이현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특히 채솟값이 많이 오르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배추가 원래 5~6마오(毛∙10마오=1위안)였는데, 지금은 1.5~1.56위안 정도고, 달걀 역시 값이 올라 14위안이던 게 지금은 20위안이다. 밀가루도 마찬가지로, 원래 9위안 정도였는데 지금 100위안 정도다. 여하튼 모든 물가가 다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레이 씨는 현재 바이수이현에서는 전수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의 마을이 바이수이현에 있지 않음에도 현재 차례차례 핵산 검사 통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감기약 구매 시 핵산 검사 증명서 필요

레이 씨는 “감기약, 기침약도 함부로 살 수 없다”며 당국의 약품 단속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현지에서는 “어머니가 기침하셔서 어제 온 약국을 돌아다녔는데도 약을 살 수 없어 화가 났다”는 반응도 나왔다. 관련 화제는 샨시성 SNS 커뮤니티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에서는 감기 치료를 위해 사비로 핵산 검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감기를 치료하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느냐며 불만이 야기된 것이다.

다른 누리꾼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책”이라며 “일반 감기 치료에 대한 대가가 120위안을 넘는데 여기서 핵산 검사비가 자기 부담이라는 게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이 정신 나간 정책은 누가 생각해낸 거길래 기침만 해도 다양한 증상이 있는 건데 전부 똑같이 처리하는 거지? 지도자들이 너무 수고를 줄인 것 아냐? 콧물 나오고 재채기하는데 핵산 검사 안 하면 못사니까 그냥 버텨?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게으른 정부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약국들은 아주 신나서 며칠 전부터 팔아 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각지의 대규모 핵산 검사 뒤엔 꿍꿍이가 있다

미 육군연구소 바이러스학 연구원이었던 린샤오쉬(林曉旭) 박사는 중국 전역의 대규모 핵산 검사 정책, 심지어 감기에 걸렸어도 일단 검사하라는 정책에 대해 에포크타임스에 “현지 정부의 방법에 있어 한 가지 원인은 실제 발생 상황을 중공이 분명 허위로 알렸다는 것이다. 단 한 명의 확진자 때문에 현 전체 마을을 봉쇄했을 리 없고, 실제 확진자 수와 공식 발표된 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지금 핵산 검사를 하면 재정 지출금의 지원을 받아 지방정부에 소득을 안겨주고, 공무원들에게 리베이트가 돌아간다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다. 일단 어딘가의 관리가 이런 짓을 벌이기 시작하면 다른 곳에서도 똑같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관리들은 내가 몇 번이나 검사를 해봤는지 보도하면 정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일을 했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기술이 제대로 나왔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정부가 전원 검사를 했다고 발표하면 할 수 있게 되는 거다. 그러니 이는 돈벌이고, 주민 회유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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