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두고서 주인이 내민 수프를 먹던 강아지는 눈물만 뚝뚝 흘렸다

이서현 기자
2019년 11월 3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3일

평생을 아껴주던 주인이 건넨 마지막 선물. 안길 힘조차 없던 강아지는 눈물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지난해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죽어가던 강아지를 위해 평소 좋아하던 수프를 준비한 주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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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9살이던 이 강아지는 다발성 장기 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이는 단기간에 몸의 장기 여러 곳이 생명 유지가 힘들 정도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도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은 시간을 주인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강아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강아지는 생각보다 건강하게 약 1년 반 동안 주인의 품에서 잘 견뎠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하기 시작했고 곧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 정도가 됐다.

시름시름 앓는 녀석을 지켜보던 주인의 마음은 하루하루 타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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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녀석이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에 주인은 녀석이 평소 좋아하던 녹두 수프를 준비했다.

그렇게 좋아하던 수프를 내밀었는데도 녀석은 입맛이 없는지 한동안 바라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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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주인의 마음을 느꼈는지 녀석은 천천히 몸을 움직여 녹두 수프를 조금씩 맛보기 시작했다.

녀석이 마지막 힘을 다해 먹었지만, 수프의 양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잠시 후, 고개를 든 녀석의 얼굴을 본 주인은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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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자신을 바라보는 녀석. 그 표정에는 말로 전하지 못하는 수만 가지 감정이 담겨있었다.

마치 “평생 사랑을 주고 마지막까지 이렇게 아껴줘서 고마워요. 먼저 가서 미안해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듯.

녀석은 그 수프를 먹고 얼마 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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