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차마 포기할 수 없어 2주 동안 등에 업고 다닌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30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30일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위대하고 아름답다.

모성애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서도 볼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최근 죽은 새끼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 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태어난 직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 돌고래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사진에는 어미 돌고래가 자신의 몸에서 새끼의 사체가 떨어지자 유영 중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돌아온 어미 돌고래는 새끼를 자신의 주둥이 위에 얹거나 등에 업고 유영하기를 반복했다.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은 드물게 관찰되는 특이 행동으로 알려진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과학자들은 죽은 새끼에 대한 어미의 애착 행동을 무리 개체를 지키기 위한 방어 행동의 일종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아동학대 사건과 비교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사진 등을 접한 이들은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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