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끝까지 포기 못 하고 꼭 안고 다니는 어미 원숭이

정경환 기자
2019년 11월 8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죽은 새끼의 시신을 열흘이나 안고 지낸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가 많은 이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사람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니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의 미러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레이시 모블리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유튜브 ‘Caters News’

영상 속 원숭이는 움직이지 않고 차갑게 굳어버린 작은 원숭이의 사체를 끌어안고 있다.

언뜻 보면 섬뜩할법한 장면이지만 어미 원숭이가 안고 있는 원숭이 시신은 자신이 직접 낳은 자식이었다.

사산한 채로 세상에 나오게 된 새끼를 어미 원숭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봤지만 세상을 떠난 생명이 다시 눈 뜰리는 만무했다.

유튜브 ‘Caters News’

시신은 오랜 시간이 흘러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어미는 오랫동안 배속에 품고 있던 새끼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모블리씨는 “어미 원숭이가 무척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면서 “계속 새끼를 나무에 세우려고 하는 걸 보니 아마 나무 오르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더욱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눈물겨운 모성애다”, “어서 저 어미 원숭이에게도 건강한 자식이 생기길”, “내 가슴이 다 아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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