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노트북은 안 훔침” 네덜란드 사람들이 놀란 한국 카페의 ‘국룰’

윤승화
2020년 7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2일

외국인들은 다들 놀라고 신기해하는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지키는 ‘국민 규칙’이 하나 있다.

지난달 11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온 스티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국제경영 석사 논문 연구를 위해 한국에 와 어느덧 한국살이 2년 차인 스티븐은 이날 다른 외국인 친구와 함께 식사했다.

식사 중, 한국에서 제일 좋은 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티븐과 친구는 안전을 꼽았다.

두 사람은 “어디에나 CCTV가 있으니까 범죄자가 아무것도 못 한다”며 공감했다.

스티븐은 이와 함께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겪었던 인상 깊은 일화를 소개했다.

스티븐은 “한국인 친구랑 같이 카페에 있는데 친구가 테이블에 노트북을 두고 화장실에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놀란 스티븐은 “누가 가져가면 어떡해?”라고 친구에게 물었다.

한국인 친구는 대답했다.

“내 건데 누가 가져가?”

스티븐은 당시 일화를 회상하며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고 혀를 내둘렀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에 스티븐의 친구는 “유럽에서 뭐 두고 가면 다 가져간다”고 맞장구쳤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다른 외국인 패널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짐 두고 가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크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는 노트북에는 관심 없고 노트북이 있는 콘센트 자리를 탐낸다”고 입을 모았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인의 오지랖도 한몫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개인주의 사회가 되면서 오지랖이 좋지 않은 의미로 변했지만, 사실 배려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말이었다.

예컨대 카페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노트북 등 물건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울 때면 옆자리 사람이 지켜줄 거라는 묘한 전우애(?)와 믿음이 있다는 것.

한 누리꾼은 “카페에서 짐 두고 혼자 화장실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옆에 있던 사람이 지갑, 휴대전화, 노트북 다 두고 화장실 가더라”며 “바톤터치 느낌”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누리꾼은 무인 붕어빵 가게의 예시를 들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무인 붕어빵집 사진에 달린 댓글

외국인: No… 돈 통 훔쳐 가면 어째..
한국인: 헐.. 붕어빵 더 가져가는 거 아냐?

그래도 먹는 것엔 언제나 진심인 나라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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