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이 평생 모은 전재산 ‘8100억원’ 기부를 결심한 사연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1일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소박한 생활입니다. 매일 세끼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침대 하나”

“필요한 건, 그게 다 아닌가요?”

영원한 따거, 주윤발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가 전재산 81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1980년대 홍콩 누아르의 전성시대를 주도한 배우 주윤발은 지난해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한 약속을 다시 한번 공언했다.

연합뉴스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싸우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한 주윤발.

그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런 그가 연예계에 진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됐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MBC ‘실화탐사대’

자연스럽게 돈도 많이 벌게 된 주윤발이지만 욕심은 전혀 없었다.

주윤발은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이루기 어려운 일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근심과 걱정 없이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이라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잠시 맡아서 보관할 뿐이다. 내가 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물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재산 기부에 대해 아내도 완전히 찬성했다”고 전했다.

MBC ‘실화탐사대’

주윤발은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하철, 버스 등에서 만난 팬들을 위해 기꺼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그는 “사진 찍는 데는 단 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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