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서 흉기로 난동 부린 만취 민원인을 맨손 제압한 직원

이현주
2021년 2월 3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3일

전남 여수의 한 주민센터에서 만취한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 여러 명이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때 직원 한 명이 대담하게 민원인을 맨손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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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A(37)씨가 민방위 통지서와 관련한 민원을 이유로 주민센터 직원과 통화했다.

주민센터 직원이 “휴일이니 월요일에 다시 전화를 달라”고 했다.

그러자 A씨는 욕설하며 전화를 끊었고, 곧바로 주민센터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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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었지만 마침 주민센터엔 재난지원금 업무를 위해 여러 직원들이 나와 일하고 있었다.

A씨는 주민센터 진입을 막는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준비해온 흉기를 휘둘렀다.

모두들 놀라 아찔했던 순간, 대치하던 직원이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흉기를 빼앗아 멀리 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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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냄새를 잔뜩 풍기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흉기 난동을 제압한 직원은 주민센터 소속 32살 이동휘 주무관.

이 주무관은 자신도 무서웠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제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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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 주무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난동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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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정신병동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직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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