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박보영 브이로그 영상에 팬들이 댓글을 달지 못한 이유

이서현
2020년 06월 10일 오후 3:5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20

유난히 앳된 얼굴로 유명한 배우 박보영이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유튜브에 공개한 브이로그 영상이 아동용으로 인식돼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박보영 팬채널 ‘뽀블리’에는 ‘뽀블리의 상추를 뺏어간 범인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2년 전 박보영의 공식 V라이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재편집한 것이다.

유튜브 채널 ‘뽀블리’

하지만 곧 이 영상은 댓글 사용이 중단됐다.

채널 관리자는 “유튜브에서 아동용으로 인식해 댓글 사용이 중지되고 있습니다”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유튜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아동 채널에는 맞춤 광고를 제공하지 않고 댓글 등 일부 기능도 차단하고 있다.

‘아동 채널’ 확인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AI(인공지능)가 결정한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박보영은 영상이 찍힌 시점에도 29살이었다.

그런데도 워낙 동안이다 보니 아동용 채널로 인식된 것.

유튜브 채널 ‘뽀블리’

박보영은 데뷔 때부터 유난히 동안과 얽힌 사연이 많았다.

과거 SBS ‘왕과 나’에 출연할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지만 아역들과 연기하면서 같은 초등학생으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2015)에 출연할 때는 직장인 역을 맡았는데 어려 보일까 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털어놨다.

이번 ‘댓글 중지’ 해프닝에도 누리꾼들은 “그럴 만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사용은 다시 가능해졌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월 BH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