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50만’ 넘긴 이 영상 덕분에 ‘씨름판 프로듀스101’ 제작된다 (영상)

이서현 기자
2019년 10월 1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1일

시들하던 씨름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 중이다. 특히 씨름을 즐기지 않던 10~2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발단은 ‘육체미 소동’을 일으킨 한 편의 유튜브 영상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8일 KBS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김원진vs황찬섭’ 영상이 바로 그 주인공.

유튜브채널 ‘KBSN’

올 추석을 전후로 이 영상이 누리꾼에게 재조명받으며 인기를 끌었고 현재 조회수 150만을 넘어섰다.

영상 속 두 선수의 모습은 씨름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모두 무너뜨렸다.

씨름 선수는 모두 살집이 있고 통통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경장급(75kg 이하)인 김원진(울산대) 선수와 황찬섭(경남대) 선수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했다.

유튜브채널 ‘KBSN’

경량급 특유의 씨름기술도 한 편의 영화처럼 긴장감 넘쳤다. 여기에 두 선수의 아이돌 같은 훈훈한 외모가 더해지면서 누리꾼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상을 본 이들은 “나는 여지껏 씨름 안 보고 뭐했냐” “이런 스포츠를 만들다니 우리 조상들은 옳았다” “씨름계의 하이틴 영화” “힘씨름에서 기술씨름을 전환한 거 신의 한 수네”라며 열광했다.

몇몇 누리꾼은 “씨름 협회는 지금 물 들어올 때 제2의 강호동과 이만기를 만들어야지” “씨름판 프로듀스가 시급하다”라며 씨름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댓글도 종종 눈에 띄었다.

유튜브채널 ‘KBSN’

누리꾼들의 바람처럼 KBS가 ‘나는 씨름선수다(가제)’ 제작을 확정 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씨름 선수들이 출전하는 오디션 방식의 예능으로 형식은 ‘프로듀스 101’과 비슷하다.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몸 관리 비법과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도 더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는 씨름선수다’는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