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식당서 의식 잃고 쓰러진 주방장 ‘응급처치’로 살린 김현중

이서현
2020년 9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2일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34)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BS 뉴스는 최근 김현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하고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의 한 일식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식당 카운터에 있던 주방장 오모(47)씨가 몸을 파르르 떨다가 ‘쿵’하고 쓰러졌다.

놀란 직원들이 소리를 지르자 검은색 모자를 쓴 김현중이 급히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KBS 뉴스

그는 쓰러진 오씨의 몸을 확인한 후 곧바로 머리를 세워 기도를 확보했다.

오씨의 상의 단추를 풀고는 가슴과 배를 마사지했다. 주변에 있던 직원에게는 “119에 신고하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직원에게는 “차가운 얼음을 가져와 달라”고 하는 등 현장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오씨를 약 9분간 응급조치했다.

그 과정에서 오씨의 호흡과 의식도 차츰 돌아왔다.

KBS 뉴스

구급차가 도착하자 김현중은 구급대원을 도와 오씨를 함께 구급차로 옮기며 상황을 전달했다.

오씨의 구급처치를 주도한 이가 김현중이라는 사실은 추후 일식집 업주의 제보로 추후 알려졌다.

일식집 업주는 KBS에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장이 쓰러졌다. 식당에 와보니 누군가 상황을 리드하면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데 ‘꽃보다 남자’의 그 김현중 씨였다. 직원들도 다들 어린 학생들이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김현중 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귀한 생명을 살렸다. 너무 당황해서 미처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담이 알려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김현중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최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마친 김현중은 개인 레이블 헤네치아를 설립했다.

오는 10월 3일에는 랜선 콘서트를 열어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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