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과 의리 지키려고 출연료 자진 삭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연 배우

황효정
2020년 05월 6일 오전 9: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6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를 위해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의리파 배우가 있다.

5일 연예 매체 티브이데일리는 배우 조정석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제작비 절약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석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회당 출연료는 7,000만원 선이다. 거의 모든 작품에서 캐스팅 1순위로 거론되는 조정석은 회당 9,000~1억원 사이를 받는 배우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참여 자체에 의의를 두기 위해 ‘해당 작품 출연료를 원래 책정된 출연료보다 낮게 받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 낮은 출연료로 계약을 맺었다.

관계자들은 매체에 “이런 배우는 정말 드물다”며 “현장에서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관계자는 “사실상 자발적인 삭감인 것”이라며 “조정석 정도의 브랜드를 가진 배우들 중에서 출연료를 스스로 내리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이미 촬영을 모두 끝낸 상태다. 총 12부작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주 1회 방송된다.

또한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있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은 앞으로 시즌 2를 준비할 계획이다.

의리 있는 멋진 배우, 조정석은 현재 임신 중인 아내 거미의 곁을 지키며 함께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