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 내 코로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2만회분 공급”

진태영
2022년 06월 8일 오후 2:08 업데이트: 2022년 06월 8일 오후 2:08

면역저하자 예방용 이부실드 6월 내 공급 예정
오늘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인천공항 운항 제한 조치도 해제

정부가 백신 접종만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를 이달 중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이부실드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도 빨리 이부실드 공급을 추진하겠다”며 “6월 내에 (이부실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로 투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보호수단”이라며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어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해외 입국자 관리 체계도 크게 완화된다. 정부는 오늘(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접종완료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입국 후 격리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편수 제한 및 비행시간 제한 조치도 해제된다. 시간당 항공 도착 편수는 종전 20대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이던 40대로 회복된다. 비행금지시간이던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의 제한 조치도 해제됐다.

다만, 입국 전후 검사 체계는 방역관리 차원에서 계속 유지된다.

이 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일상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여름철 지역축제와 휴가, 밀폐된 환경에서 실내 에어컨 사용 등 여러 재유행 위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하며 자가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길 당부했다.

비행기 탑승 전 검사결과, 건강상태 등을 Q-코드(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 검역단계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차 추가경정예산에는 이부실드 2만회분을 신규 도입할 수 있는 예산 396억원이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