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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상디자이너 랴오잰밍은 1월 13일 저녁 친구와 토론토에서 열린 션윈 뉴욕 예술단 공연장을 다시 찾았다.@웨윈 기자 |
[대기원] 캐나다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 랴오잰밍(Dan Liu, Tatsuaki)은 지난 8일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하고서 13일 친구와 다시 공연장을 찾았다. 그가 공연장을 다시 찾은 이유는 션윈예술단의 의상 때문이었다.
캐나다와 홍콩에 유명 의상 디자인 회사를 둔 랴오잰밍은 Creative Director 겸 CEO로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실력파 디자이너이다. 그는 션윈 공연장을 두 번째 찾으면서 “중국 전통 무용의 복장이 참 예뻤다. 여성의 선을 완전히 살려냈다. 무용수가 빠르게 움직여 하나하나 이어지는 동작을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다. 때로는 무용을 봐야 할지, 의상을 봐야 할지 모를 때도 있었다. 오늘은 정신을 집중해 의상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랴오잰밍은 션윈예술단의 춤이 매우 아름답고 가벼우며 동시에 매우 여성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션윈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의상으로 여성미와 남성미를 더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는지 배우고 싶어 했다. “나는 패션 업계에 종사한 지 10년째이다. 션윈의 무대 의상을 나는 완벽에 가깝다고 느낀다. 무용수가 입은 옷은 신체의 선을 아름답게 살려냈다. 그러면서도 무용수는 큰 몸동작을 아주 자연스럽게 했다. 나는 내가 만드는 여성복 시리즈도 어떻게 하면 더 여성스러우면서도 편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공부하고 있다.”
그는 션윈의 무용 의상은 정말 예쁘다며 그것들이 모두 고대의 복장에서 변화 발전한 것이라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션윈 의상은 여성의 우아함을 잘 살렸다. 치마, 몸에 꼭 끼는 옷, 띠, 외투로 의상은 매우 간단하지만 이미 여성의 선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5 천 년 전 중국인이 이렇게 좋은 디자인을 생각해 냈다니 놀랍다. 나는 이런 역사를 배우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디자이너가 모두 션윈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설계로 어떻게 한 사람의 장점을 어떻게 부각시킬 수 있는지.”
랴오잰밍은 션윈 예술단의 의상디자이너를 2글자로 묘사하고 싶다고 했다. “예리” (이는 광둥어로 매우 훌륭하다는 뜻이다) 그는 션윈 예술단이 반년마다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의상을 디자인하는 시간이 매우 한정돼 있다. 그럼에도, 무용수의 의상은 무용수가 전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었다. 때문에 션윈의 의상디자이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그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이 감탄하며 “내가 만약 20년만 젊었다면 나는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배우고 싶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너무 늦었다. 매년 공연장에서 그들의 무용을 감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