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자택 앞 지키던 ‘경찰 경비부대’ 모두 철수했다

김연진
2020년 5월 15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15일

경찰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을 지키던 경비부대를 철수시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자택 경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결과였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 경비를 담당하던 의무경찰 부대를 지난해 12월께 완전히 철수시켰다.

또한 같은 시기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를 경비하던 의경부대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국회를 중심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자택 경비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3년 의무경찰도 폐지된다는 점을 고려해, 경비 철수가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 경비에는 한때 각각 80명의 의경이 배치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각각 50명으로 경비 인력이 줄었고, 지난해 연말에 모두 철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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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의경이 투입, 자택 경비와 순찰을 담당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의경부대를 한시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찰의 경비 업무는 사라졌지만, 경호는 계속된다. 경호 업무는 의무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관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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