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산책이란, 사람에게 공기 같은 존재다.
운동 삼아 밖에 나가 다양한 냄새를 맡으며 기분전환도 하고 스트레스도 푼다.
운이 좋다면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 즐겁게 놀 수도 있다.
물론, 주인과 단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결론은 강아지와 함께 기회 될 때마다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산책하는 강아지들은 해야 할 게 많아 발걸음이 바쁘다.
늘 가던 데라도 ‘뭐 새로운 건 없는지?’ ‘단골 가게는 잘 있는지? 모두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이리저리 관심을 두는데 주인이 길이 재촉하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산책 중에 한눈파는 주인 때문에 어처구니없어하는 강아지가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주인이 자기 친구 보더니 목줄 놓고 보러 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실내 건물의 통행로에서 얼음이 된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다.
녀석 앞에는 주인의 손을 떠나 덩그러니 놓인 목줄이 놓여 있었다.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난 주인이 반가움에 목줄을 놓고 가버린 모양이다.
녀석은 이 상황이 황당한지 미간에 살짝 주름을 잡은 채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다.
누리꾼들은 “표정에서 어이없음이 드러난다 ㅋㅋ” “공공장소에서 목줄 놓으면 안 되는데” “‘주인 뭐하냐?’ 그런 표정” “가만히 있는 게 너무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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