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웰먼은 션윈예술단이 회복한 중국 전통공연예술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사진=매튜 리틀 기자)
40년 경력의 재무설계사이자 캐나다 ‘웰먼 & 재무설계협회’의 소유주인 머레이 웰먼은 아내와 함께 3일 저녁 캐나다 키치너-워털루의 션윈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공연장을 찾기 전까지 무엇을 보게 될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키치너-워털루 지역에서 열린 션윈공연의 광고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머레이는 “다음에 이 공연이 다시 온다면 재빨리 표를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션윈이 새로운 경험이었을 뿐 아니라 중국 전통춤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 머레이는 공연을 보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어떤 걸 보게 될지 몰랐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정말 좋고 활력이 넘칩니다. 공연에 푹 빠졌어요.”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은 중국 소수민족의 민속춤과 전통춤뿐 아니라 다양한 중국 춤을 선보인다. 머레이는 춤의 다양함이 마음에 들었다며 “모든 무대의 춤이 박자가 다르고 특징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서양악기와 중국 전통악기가 섞인 션윈의 독특한 오케스트라도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웠습니다. 오케스트라에는 흔히 들을 수 없는 중국 악기가 있었어요. 중국풍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더군요. 두 종류의 악기 조합이 잘 어울렸어요.”
머레이는 이야기를 담은 춤 역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좋았어요. 흥미로웠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라는 춤은 중국 수련법 중 하나인 파룬궁을 수련하는 선생님이 칠판에 ‘진선인’이라는 글자를 쓰고 경찰에 잡혀가는 과정을 묘사했다. 이것은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고대 중국에서 기본적인 가치로 여겼던 미덕은 현재 중공이 탄압하는 파룬궁에 대부분 녹아있다. 머레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에도 중국 사람들은 여전히 정치와 종교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산당정권은 1949년 이후 특히, 1960년부터 70년 사이 중국공연예술의 기초와 중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모조리 파괴했다. 머레이는 이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어느 사회에서나 전통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핍박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