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유재석 ‘악개’ 김태호 PD가 대상 받은 유재석을 위해 준비한 선물

이서현
2021년 1월 4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4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더 빛나게 도와줄 수 있다면 팬으로서 이만한 영광이 어디 있을까.

게다가 좋아하는 마음도 원 없이 드러낼 수 있다며 정말 금상첨화다.

이런 면에서 김태호 PD만큼 성공한 팬도 없을 것이다.

그는 자타공인 유재석 ‘악개'(악성 개인팬)다.

2006년부터 12년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과 친해지고 싶어서 ‘무한도전’을 선택했고, 가장 좋아하는 출연자가 유재석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다.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2019년 7월, 그는 유재석이 유일한 고정 출연자인 MBC ‘놀면 뭐하니?’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팬심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의 조합은 통했다.

누구보다 유재석을 사랑하는 그였기에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유두래곤 등 다양한 부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MBC ‘놀면 뭐하니’

덕분에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으며 가장 핫한 예능에 등극했다.

지난해 말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는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유재석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태호 PD는 “최초의 ‘놀면 뭐하니?’라고 말해준 유느님, ‘놀면 뭐하니?’의 첫 페이지자 끝페이지인 유재석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호 PD의 축하와 감사 인사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말미에는 다음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바로 2021년 계획을 위해 유재석을 부른 자리에는 사심 가득한 현수막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유재석을 향한 우리 사랑은 정산 불가’
‘대상이 유재석빨 받았네’
‘집에 전등대신 유재석씨 사진을 달았어요. 빛이 나니까…’

MBC ‘놀면 뭐하니’

이를 확인한 유재석은 쑥스러워 했고, 꽃다발을 안겨주는 스태프를 밀어내며 장난을 쳤다.

이어서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2021년 계획을 진지하게 의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사람 키만큼 등받이가 높은 왕좌가 부담스러운지 엉덩이만 간신히 걸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MBC ‘놀면 뭐하니’

2021년 하고 싶은 걸 묻자 유재석은 “2021년에는 새로운 예능인과 기존의 예능인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는 유재석이 대상 수상 소감에서도 언급했던 후배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희망사항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유재석의 부캐 ‘카놀라유’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최애를 위해 저렇게 성공하다니 ㅋㅋㅋ” “이건 찐덕질이다” “덕질은 태호피디처럼” “일과 사랑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