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손님만 타면 택시기사님이 조용히 건네던 ‘흰색 봉투’

2021년 5월 13일
업데이트: 2021년 5월 13일

만삭 임산부 A씨는 친구네 집에 가려고 택시에 올라탔다.
조용히 택시를 타고 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택시기사님이 흘끔 쳐다보셨다.
“혹시 임산부이신가요?”. 택시기사님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네, 맞아요”라고 대답하긴 했지만,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는 몰랐다.

대답을 들은 택시기사님은 주머니를 뒤적였다. A씨는 속으로 “뭐 하시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택시기사님이 A씨에게 흰색 봉투를 하나 건넸다. 그 봉투에는 ‘순산을 기원합니다’라는 손글씨와 함께 돈이 들어 있었다.

깜짝 놀라 당황한 A씨. 택시기사님은 환하게 웃으며 “요즘은 아이 안 낳으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택시에 임산부 손님이 타면 요금도 안 받는다. 그리고 꼭 전해주려고 이 봉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별거 아닌 큰돈이긴 하지만, 그 돈으로 먹고 싶은 음식 사드시길 바란다. 순산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A씨는 “괜찮아요.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봉투를 거절했으나, 택시기사님은 “받아 달라”고 계속 봉투를 건넸다. 심지어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택시 요금은 안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택시비는 내겠다. 그럴 수 없다”며 간신히 요금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끝으로 “기사님, 덕분에 기분도 너무 좋았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안전 운전하세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이야기는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A씨의 사연으로,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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