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가쓰오부시 대체할 국산 ‘훈연멸치’ 개발한 백종원 근황

윤승화
2020년 1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8일

백종원이 일본산 가쓰오부시를 대체할 국산 멸치 육수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음식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새로운 비법인 훈연 멸치를 개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국산 국물용 멸치였다. 백종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물용 멸치가 잘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

멸치를 살리기 위해 백종원은 직접 멸치가 많이 나는 전남 여수로 찾아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에 매진했다. 훈연 멸치 개발을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 백종원은 “가다랑어포가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안 되고 전량 수입을 한다”고 지적했다.

SBS ‘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우리에게 가쓰오부시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가다랑어포는 말린 가다랑어를 얇게 저민 것으로, 우동 등의 육수를 낼 때나 고명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가다랑어포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온다. 백종원은 훈연 멸치를 개발해 이 가다랑어포를 대체하고자 한 것.

앞서 백종원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가다랑어포가 수입이 많고 한국에서는 안 나온다”며 “지금 제가 고민 중인 게 우동집들이나 모밀집들이 국내에서 나오는 재료만으로 국물을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만간 가다랑어포를 대신할 멸치 육수 연구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다짐한 백종원.

100번이 넘는 테스트를 거쳐 거듭된 연구 끝에 이날 백종원은 마침내 여수 멸치를 사용, 훈연 멸치 개발에 성공했다. 다시 말해 가다랑어포 없이 멸치로만 국물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SBS ‘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출연자 양세형은 “이거 향이 진짜 가다랑어포 향이 난다”고 평했다. 김희철은 “이게 맛있으면 멸치도 잘 팔리고 굳이 수입 안 해도 되고 수출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김희철의 말에 백종원은 “어민들도 그럼 형편이 나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뻐했다.

실제 백종원은 서울에 위치한 한 유명 호텔 총주방장에게 훈연 멸치로 낸 육수 맛을 선보였다.

주방장은 “미묘한 훈연 향 덕분에 (기존 것보다) 이 육수가 더 맛있다”며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본산 가다랑어포가 들어가지 않은 자체 육수의 개발. 방송에 따르면, 해당 훈연 멸치 육수는 가까운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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