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에 끌려갔던 ‘강제노역’ 피해자 최귀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김연진
2020년 2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3일

“전북 고창 시골에 살다가, 10살 무렵 트럭에 실려 일본군에 끌려갔다”

“공장에서 많이 맞고… 말도 못 하게 고생했다”

일본군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피해를 끝까지 증언해온 최귀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최귀옥 할머니 / 연합뉴스

지난 31일 일제강점기피해자 전국유족연합회는 최귀옥 할머니가 전날인 30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최귀옥 할머니는 지난 1990년대부터 강제노역과 관련된 증언을 수차례 하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해왔다.

손일석 일제피해자유족회 회장은 “(최귀옥 할머니가) 1990년 8월부터 공개 증언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최귀옥 할머니 / 연합뉴스

이어 “‘위안부’라는 용어가 없을 때부터 문제를 인식하고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해왔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최귀옥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안양시 안양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 1일 낮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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