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유보다 영양분 3배 더 많고 맛도 좋은 ‘스페셜 우유’의 정체 (충격 주의)

김연진
2019년 11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21일

미래의 슈퍼푸드로 주목을 받은 ‘스페셜 우유’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우유가 인류의 식량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심지어 맛도 좋다고 알려진 이 우유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바퀴벌레 우유’다.

모든 것의 시작은 지난 2016년 인도의 줄기세포 생물학 및 재생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였다.

pixabay

이들은 호주산 ‘태평양 딱정벌레 바퀴벌레’로 알려진 ‘디플롭테라 푼타타(Diploptera punctata)’라는 종을 주목했다.

이 종은 일반적인 바퀴벌레와는 다르게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번식을 한다.

‘디플롭테라 푼타타’는 임신 기간 중에 암컷의 배 속에서 새끼들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처럼 영양분을 공급한다.

연구진은 이 ‘모유’를 보고 눈을 번뜩인 것이다.

연구진은 암컷이 새끼에게 먹이는 ‘모유’를 엑스선 결정 분석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단백질, 지방, 당,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슈퍼 푸드’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디플롭테라 푼타타 / bishopmuseum.org

심지어 일반 우유보다 영양분이 3배나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곤충들은 원래 우유를 만들지 않지만, ‘디플롭테라 푼타타’는 체액을 새끼에게 공급하는 유일한 종이다”라며 “직접 짜낸 모유를 마셔봤는데 맛도 일반 우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유 100g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퀴벌레가 최소한 1천마리는 있어야 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래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라며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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